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2.11.26 11:55
  • 수정 : 2022.11.26 12:12

단독) 이 보다 더 고마운 일이...

☞ 전쟁때 도와준 나라만큼 세상 고마운 일 드물어
☞ 253전 253승 불패의 신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 이제 우리가 선진국이 됐으니 우릴 도와준 그들을 도와야
☞ 착하고 고마운 영향력 6•25 참전 22개국 모두 확산
☞ 이강수 위원장, "6•26 총구가 향했던 이들을 기억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케이큐 뉴스 자료화면] 전쟁기념관 형제像
[사진=케이큐 뉴스 자료화면] 전쟁기념관 형제像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유엔은 즉각  한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아비규환속 한국행 파병을 실행에 옮겼다. 그 가운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전사들이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서 우리에게 전투병력(강뉴부대)을 보내줬다. 그들은 한국전쟁에서 253번 전투에서 253번 승리를 거머쥔 불패신화의 맹활약을 보였다. 이들은 총과 대포를 앞세운 공산군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수호에 앞장선 더 없이 고마운 나라다. 에티오피아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공산 침략군으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상 전투부대 파병을 결정하고 에티오피아 정예 부대인 황실근위대 병력 가운데 파병부대 병력을 선발했다.

[사진=네이버•케이큐 뉴스 콜라보]
[사진=네이버•케이큐 뉴스 콜라보]

황제는 ‘격파’라는 의미의 부대명 ‘강뉴’를 친히 내렸다. 1951년 4월 강뉴부대 1 진을 시작으로 5진까지 한국전쟁에서 그들의 활약은 한 마디로 눈 부셨다. 극동의 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강뉴부대  용사들은 열심히 싸웠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오늘의 한국이 있게 한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 그래서 마침내 이들이 나섰다. 이강수 유엔참전국보훈협회(KOMAUN) 준비위원장이 에티오피아에 첫 발을 내딛은 10여년전엔 오로지 좋은 커피를 수입하기 위한 사업목적이었다. 그런데 이위원장은 그곳에서 한국전쟁에서  강뉴부대에 대한 눈부신 활약에 대한 소식을 난생처음 접하곤 몸에 전율이 왔다고 한다. 또한 우리를 도왔던 그들의 비참한 현재 모습에 또 한 번 놀라 그들을 이제는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결심했다.

[사진=케이큐 뉴스 자료화면]
[사진=케이큐 뉴스 자료화면]

그렇게 시작된 에티오피아 후원사업이 마침내 22개 참전국 전체로 고마운 영향력이 확산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주 금요일 기자는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우리가 전쟁의 포화속에 휩싸여 고통받고 있을 때 우리를 도와준 22개국을 이젠 우리가 돕기위한 주관 조직이 발대식을 갖고 있었다. 이름하며 유엔참전국보훈협회다. 영어 약자로는 KOMAUN(고마운)이다. 이날 힘찬 킥오프 미팅을 가진 이 조직은 한국전쟁 참전국 및 참전용사의 소중한 희생정신에 대한 보은의 초석을 마련코자 하는 보훈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제일 먼저 달려온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를 비롯한 22개국이 전투병력 파견과 의료지원을 했다.

[사진=KOMAUN] 유엔참전국보훈협회
[사진=KOMAUN] 유엔참전국보훈협회

성대하게 출범한 고마운 협회 행사는 김진영 전 육참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동 협회는 모두 다섯가지의 미션을 정초(定礎)로 두고 출범했다. 첫째, 참전국 문화체험 마을 조성사업이다. 5대륙에 기반둔 홍보관을 운영하며 그들이 있기에 오는날 대한민국이 있음을 어필할 예정이다. 둘째, 케이컬쳐 공연 프로그램 확산사업이다. 셋째 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 청년세대 교육문화 트랜드 전파사업이다. 넷째, 유엔참전국 오픈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끝으로 의료•교육•보건 등 참전국 지원사업이다. 이 고마운 협회는 착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를 근간으로 이번 발대식을 이정표로 삼았다. 또한 우리가 전쟁의 화마속에 신음할때 우리를 도와준 천만금보다 더한 그들을 손길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이 고마운 일을 중단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강수 위원장은 "6•25의 총구가 향했던 이들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케이큐 뉴스 자료화면]
[사진=케이큐 뉴스 자료화면]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Eq7qs8btk7

저작권자 © KQ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