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수영장을 찾은 소방관들의 신속한 심폐 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5살 아이의 가족이 소방관들을 위해 다량의 치킨 세트를 선물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소방관들은 감사함을 표한 뒤 많은 치킨 세트를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지역 사회에 해피 바이러스 온기를 전파하고 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치킨 45마리 가 배달됐다. 며칠 전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었다가 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A군(5)의 가족이 고마움에 보낸 치킨이었다. 이에 앞서 A군은 지난
세상 모든 곳에 神을 보낼 수 없었던 조물주인 빅브라더는 깊은 상심에 빠졌다. 자신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인류에 실천하기 위해선 무수한 선한 신들을 곳곳에 파견시켜 인간들을 복되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나브로 시간이 흐르던 어느날 조물주의 바이오 리듬이 최절정에 이르렀고 가장 좋은 재료로 신을 대신할 피조물을 마침내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어머니였다. 영단어 마더Mother는 불변의 검색순위 1위다. 기자의 머릿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어머니는 물론 기자의 친모 홍순희 여사지만 버금가는 어머니가 한 분이 더 계신
지금부터 2년전에 있었던 일이니 뉴스는 아니다. 하지만 전무후무한 족적을 남긴 미담사례여서 케이큐뉴스가 이런 소식을 한 번 더 접해보고픈 간절함에 다시금 뉴스로서 끄집어 내 재조명한다는 점을 밝히며 양해를 구한다.강남땅에선 이미 진즉에 멸종된 고귀한 인성을 지닌 희귀 인간 출연에 강남이 마구 들썩였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2천억 원대 부지를 소유하고도 생전 6평짜리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주차장을 관리하던 한 강남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강남에서 너무 특이해 찾기 힘든 이 노인은 "임대료를 올리는 건 임차인들에게 죄를
극한폭우가 한반도를 인정사정없이 할키고 간 후 작열하는 태양빛에 숨이 허덕이던 지난주 목욜이였다. 동문 절친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엔 하늘이 무너졌다는 천붕(天崩) 아버지의 부고소식이 담겨있었다. 기자의 부친과 같은 연세여서 더욱 남다르지 않았던 친구 부친 부고장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불과 하루전까지 기자와 술 잔을 기울이며 건강하신 아버지 얘기를 꺼냈던 친구 아니던가. 불현듯 안좋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머리를 흔들어 기우(杞憂)를 털어냈다. 그런데 친구가 톡으로 보내온 부고장에는 이상하게도 고인의 발인날자와 장지가 미정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3명을 구해낸 살신성인(殺身成人) 화물차 운전사 유병조(44)씨가 1억 8천만 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를 지급받게 됐다. 22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하 차도 의인’ 유병조씨에게 신형 화물차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4t(톤)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씨는 사고 당일 앞에 가던 버스의 시동이 꺼진 것을 확인하곤 곧바로 뒤에서 추돌하며 버스와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시동이 꺼져 자신이 몰던 차를 지하차도 밖으로 빼내지 못했다. 이후 물이 차오르자 창문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마을 주민들과 본인의 초중고 동창 수백명에게 1명당 최대 1억 원씩을 현금으로 쾌척한 사실이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순천시 서면 운평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이달까지 고향인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 명에게 1명 당 2천6백만 원~최대 1억 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뭉칫돈을 입금했다. 이 회장의 동창생 한 명은 어느날 자신의 통장에 적힌 동그라미 여덟 개가 찍힌 금액을 확인하곤 깜놀했다. 격려금은 마을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액수를 달리해 지급한
'앙스트 블뤼테'란 독일어로 "각박한 상태속에 피어난 꽃"을 말한다. 전나무가 생식 환경이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오히려 풍성한 꽃과 열매를 피우는 역설적 현상을 의미한다. 각박한 세상속 사회생활 위기는 수시로 우리 목숨을 조여와 "바빠서 힘들어 죽겠다"라는 말을 아예 입에 달고 살지만 위기(危機)를 위대한 기회로 만드는 미담사례의 소영웅도 있다. 독거 노인이 길을 걷다 갑자기 주저앉았다. 돈이 없다며 119 부르는 걸 말리던 노인은 근처에 있던 가게 주인이 다가와 도와준 덕분에 제때 치료 받을 수 있었고 독거
https://vt.tiktok.com/ZS8nbwUht/ 영화보다 더욱 영화같은 현실충북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가 제동장치가 망가져 불이 붙은 채 위험천만하게 질주하던 차량을 순찰차로 추월했다. 그리곤 영화보다 영화같은 살신성인(殺身成人) 추돌을 통해 멈춰 세워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48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청주톨게이트 인근에서 A씨(22)가 몰던 차량 바퀴에서 느닺없이 연기와 화염이 치솟아 솟아올랐지만 처음엔 운전자는 인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자신의 건물을 통학로로 만든 마음씨 따뜻한 건물주 사연이 전해졌다. 한국 초유의 조물주 위 건물주 탄생소식에 기자는 감동을 넘어 감탄(感歎)했다. 지난 1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주시 인후동에 위치한 한 건물주 A씨는 자신의 멀쩡한 건물 내부에 통로를 내 인근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를 만들었다. A씨 건물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해 있어 해당 통로를 이용할 경우 차가 많이 다녀 위험천만한 이면 도로를 거치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오갈 수 있다. 해당 건물 1층에서 과일가게를
지난 31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온커)엔 무인점포 점주의 입력 실수로 1/10가격이 책정된 물건을 스스로 제값에 구매해 간 묘령의 긴머리 여자 고객의 미담사례가 전해졌다. 글쓴이는 "무인점포에는 별의별 진상인간과 비양심적 사람이 난무한다. 하지만 28일 그제는 저를 감동시킨 천사같은 여자 고객이 한 분 다녀가셨다."는 말로 운을 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때는 지난달 28일 밤 열시경이었다. 한 무인 편의점에 나타난 젊은 여자 고객이 히로인Heroine이며 좀처럼 보기 힘든 미담 사건 발단의 실마리를 그녀가 제공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전면적으로 해제되면서 전보다 피부관리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이 때다' 싶어 화장품 마저 가격 줄인상 조짐이 보인다. 특히 이른바 '갈색병'으로 잘 알려진 에스티로더EsteLauder가 가격을 기습적으로 올렸다. 갈색병은 국내 매장에서 뿐 아니라 해외여행 갈 때도 많이 사오는 인기 폭발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가 이달부터 국내 판매 화장품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특히 베스트셀러 갈색병 세럼가격은 용량에 따라 4%에서 최대 11%까지 인상됐다. 지난해 8월 5% 인상했는데, 6개
오랜 교육부 공직생활을 접고 케이큐뉴스 기자가 되기 전 수 년간 산림조합에 적을 두고 있었다. 송파구 본사부터 여러 곳을 다니며 산림 가족으로 땀흘려 일했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경북 청송에 있는 임업인 연수원 차장 근무 시절이다. 청송 사계(四季)를 만끽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특히 남한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주왕산은 매년 백 만명 이상을 자신의 빼어난 절 경속으로 빨아들였다. 인공저수지 주산지의 춘하추동은 방문객의 탄성과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더불어 반으로 쪼개면 명란(明卵)처럼 노오란 알이 가득찬 청송사과
하늘의 별이 되고픈 20대가 자신의 모든 것을 세상에 희망으로 아낌없이 나눠주고 그토록 바라던 진주처럼 영롱한 별이 됐다. 갑작스런 뇌사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100여명에게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기증원)은 지난 15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이진주(29)씨가 인체조직 기증통해 100여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지인들과 식사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119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추정 상태가 됐다. 갑작스러운
주말을 맞아 기자의 모든 가족구성원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처조카의 결혼식이 강남 언주역 인근 예식홀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신랑•신부가 젊어서 그런지 양가 사돈 내외도 박진감 넘치고 자색(姿色)이 고운 선남선녀(善男善女)처럼 보였다. 특히 처형의 남편인 형님(김형욱)이 시집가는 딸에게 남긴 한 마디가 기자의 뇌리에 각인됐다. 학창시절 문학소년이며 친구들 연애편지와 반성문을 도맡아 대필해주던 실력이 오롯이 담긴 지금까지 없었던 그런 걸작덕담이었다. 지금부터 형님이 처조카 딸 부부에게 보내는 감동적 코멘트를 소개한다."안녕하십니까
환자 네 명과 함께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된 간호사 A씨는 투석전문 병원에서 10년 넘게 일한 베테랑이었다. 아랫층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알면서도 유독가스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시나브로 엄습함을 목격하고도 그는 끝까지 환자가 있는 치료실을 떠나지 않았다. 화재현장에 출동한 이천 소방서장은 "간호사 분은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그 분은 환자곁에 끝까지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간호사 A씨가 이처럼 탈출을 미뤘던 이유는 마지막까지 환자들을 지키기 위한 '나이팅게일 선서문' 때문이었다.금방이라도 화마가
이 보다 더 감격적인 일이 있을까. 한국 육상에서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업적이 세워졌다. 미국에서 개최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다. 대한민국 병장 우상혁이 출전한 높이뛰기분야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던 WOO선수가 단군이래 최초로 육상 분야 은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육상불모지 한국이 마침내 고난의 꽃을 피워냈다.한편 WOO선수의 은메달이 감격적이었다면 사백미터 여자 계주 경기는 극적인 짜릿함을 기자에게 안겨주었다. 미국이 자국에서 개최된 육상대회에서 5년의 징크스를 깨고 마침내 4백미터 여자계주 종목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
카이스트 출신인 오승훈(40) MBC 아나운서가 변호사 시험 (변시)에 합격했다. 현직 아나운서의 변시합격은 최초다. 20일 법무부가 발표한 제11회 변시 합격자 1712명 명단에는 오승훈 아나운서의 이름이 당당히 올랐다. 오 아나운서는 2017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올해 로스쿨 수료와 함께 시험에 합격했다. 오 아나운서는 사내 휴직 및 로스쿨 휴•복학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고 합격 노하우를 밝혔다. 이로써 오 아나운서는 카이스트 출신 공학도 겸 변호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오 아나운서는 MBC
https://vt.tiktok.com/ZSdMKhUAE/차량과 함께 호수에 빠진 여성을 시민들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안에 사람이 있잖아", "어떡해" 여기저기 안타까운 비명과 탄성이 터져 나왔지만 그 누구도 익사 직전의 여성을 구하려 얼음처럼 차가운 호수로 뛰어드는 사람은 없었다. 그 순간 누군가 물로 뛰어 들었고 그들의 손엔 구명조끼가 쥐어져 있었다. 그들은 경찰도 119구조대도 아닌 인근에서 수영연습을 하던 고교생 삼총사였다. 강원체고 수영선수 최태준•김지수•성준용군이 주인공이다. 그들은 "우린 수영을
https://vt.tiktok.com/ZSeTUvjP9/쇼트트랙 김아랑 선수는 늘 웃는 표정이다. 아버지의 낡은 트럭이 화제가 되었다. 언론 인터뷰때 그는 왜 아빠의 오래된 트럭을 부끄러워 해야는지 모르겠다며 또 웃었다. 김 선수는 역대 그 어떤 스포츠 선수보다도 웃음이 많아 붙여진 별명이 '미소천사'다. 지인 중에 대학시절 미팅에 나가서 상대 파트너를 찜할 때 자기는 웃는 여자가 영순위라고 말 할 정도로 웃음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생 활력소다. 아이들의 얼굴이 어른들처럼 늘 구겨져 있기보다 언제나 웃음꽃이 피는 해맑은 모습을
https://vt.tiktok.com/ZSeWktxg1/요즘 젊은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줄임말 중에 쉽게 짐작이 어려운 단어가 '쉽살재빙'이다. 무슨뜻 일까. 이 단어속엔 너무 탁월했던 아티스트였지만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비운의 스타가 살아 숨쉬고 있다. 짐작하는가. 뜻은 '쉽게 살면 재미없어 빙고'다. 3인조 혼성 그룹 거북이의 랩담당 이자 리더로 데뷰한 임성훈씨는 참 다재다능한 친구였다. 하지만 너무도 이른 나이 향년 37세에 황망히 우리곁을 떠났다.올해로 그가 떠난지 벌써 13주년이 됐음에도 여전히 터틀맨에 대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