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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2.10.05 09:45
  • 수정 : 2022.10.05 10:49

공주를 싫다한 멋찐남, 환승커플 탑연예인

☞ 애인 신민아와 결별설 모락 모락 김우빈
☞ 우빈 암투병 지근서 지극 내조한 조강지애 민아
☞ 신•빈커플이 태•빈커플로 환승 연애설
☞ 皇命 공주를 마다하고 조강지처 어원 만든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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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틱톡•케이큐 뉴스 콜라보]
[사진=틱톡•케이큐 뉴스 콜라보]

지난 4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우불)'에 함께 출연하며 각각 다른 극 중 파트너와 달달한 케미를 보여줬던 배우 신민아•김우빈커플(신•빈커플)이 무려 8년간의 긴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단 '결별설'이 솔솔 흘러 나온다. 특히 김우빈은 결별설과 동시에 새여친이 생겼는데 톱스타라는 찌라시가 퍼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빈커플이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졌단 의혹이 제기됐다. 그와 동시에 영화 '외계+인'을 통해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진 김태리와 김우빈(태•빈커플)이 새롭게 교제를 하고 있단 풍문이 퍼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증했다.

[사진=네이버•케이큐 뉴스 콜라보]
[사진=네이버•케이큐 뉴스 콜라보]

태•빈커플 의혹이 증폭되기 시작한 건 영화 '외계+인' 쇼케이스 당시다. 이날 김태리가 고개를 숙여 마실 물병을 찾자 김우빈이 대신 물병을 주워줬을 뿐만 아니라 김태리가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물병을 잠그자 김우빈은 다시 물병을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후 김태리가 김우빈에게 자연스럽게 물병을 건네주자 김우빈은 물병을 원래 있던 자리에 가져다 놨다. 누가봐도 '러브라인'이자  '블루라이팅' 이라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았다. 태•빈커플을 짐작케 하는 케이스는 이 뿐이 아니다.

[사진=네이버•케이큐 뉴스 콜라보]
[사진=네이버•케이큐 뉴스 콜라보]

다른 쇼케이스 자리에서도 김태리는 유독 많은 배우들 중 김우빈에게만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번은 김태리가 김우빈에게 '손가락 하트'를 강요하자 김우빈이 부끄러운 듯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또 다른 날에는 김태리가 관객들에 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다가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가 날라간 적이 있었다. 이때 김태리가 당황스러워하며 반지를 찾자 김우빈이 그 모습을 보고 성큼성큼 다가가 반지를 직접 주워서 가져다주는 기사도 정신을 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김태리를 캐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신•빈커플이 태•빈커플로 '환승연애'된 결정적 트리거Trigger는 김태리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우빈을 향한 마음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지난 7월 2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 영입니다'에는 영화 '외계+인'의 주역인 최동훈 감독과 배우 태•빈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리는 '외계+인'속 소품으로 사용된 최동훈 감독의 1980년대 카시오CASIO 전자 시계를 훔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훔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데 감독님은 훔친 줄도 모르신다" 고 말해 좌중 패널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를 들은 DJ 김신영은 "김우빈 씨는 김태리 씨에게 털린 것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태리는 "아직 못 털었다. (김우빈의) 마음을 털고 있는데 어떠냐"고 대놓고 김우빈을 향해 애정의 선전 포고를 했다.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그러자 질문을 던진 사회자 김신영은 물론 다른 참석자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김우빈은 당황스러워하며 "아직 눈치를 못 챘다"고 답해 두 사람 사이의 달달함과 유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발산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헐.. 김우빈 암으로 투병할 때 신민아가 곁에서 계속 간호해준 조강지애( 糟糠之愛)아닌감", "뭔 결별설이야 아직도 잘 만나고 있을 것 같구만", "저 정도는 매너로 치자", "김우빈이 김태리를 귀여워하는 것 같긴 함", "신•빈커플 좀 놔두자" "신•빈 커플서 태•빈커플로 환승연애가 맞네" 등의 격하고 다양한 반응을 뿜어냈다.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사진=케이큐뉴스 자료화면]

한편 남친인 김우빈의 암투병을 지근에서 간호해주고 위로해준 신민아를 조강지처(糟糠之妻)에 빗대 조강지애(糟糠之愛)로 부르는 누리꾼의 기발한 의견이 있어 조강지처의 어원을 살펴보자.  중국후한시대 초대황제 광무제는 송홍이란 신하를 전폭적으로 신뢰해 유부남인데도 자신의 누이인 호양 공주를 그에게 시집보내려 했다. 당시만해도 혼인을 통해 황제와 인척관계를 맺는건 관료들에겐 최고의 영예이자 출세의 KTX였다. 따라서 광무제는 송홍이 자신의 제안을 당연히 수락할 줄 알았다. 한편 이러한 혼인관계를 파탄내는 황명이 요즘 시각에선 황당하지만 봉건시대 영주나 성주에겐 초야권(初夜權)이 있었고 고대 중국 황제에겐 파혼권(破婚權)이 존재했다.

[사진=틱톡•케이큐 뉴스 콜라보]
[사진=틱톡•케이큐 뉴스 콜라보]

그러나 뜻밖에도 송홍의 입에서는 "가난하고 어려울 때 사귄 친구나 어려움을 함께한 부인은 버리면 안됩니다" 라고 황제에게 강하게 주청해 조강지처의 어원을 만든 멋찐남의 대명사로 청사(靑史)에 남았다. 어려운 시절을 참고 견뎌준 아내를 두고 공주와의 결혼을 위해 조강지처를 쫓아내는 것은 천•만부당 함을 내세우며 황명(皇命)을 용감히 거절했다. 송홍이 최고영예 앞에서도 자제력을 잃지않자 거절을 당한 공주도 "송공은 조정의 모든 대신이 못미칠 정도로 성품이 탁월하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당신에게 아내와 공주란 두 장의 카드가 앞에 놓였다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추해보는 시간을 갖자. 기자는 전자(前者)다.

[사진=케이큐뉴스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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