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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2.09.21 13:58
  • 수정 : 2022.10.06 09:37

비리는 비리가 잡아야 제격 굥어록

☞ 거니논문 쉴드 친 신평 굥추천 사분위원 위촉
☞ 비리인사를 요직 기용하는 굥석열식 용병술
☞ 굥이 부르면 버선발로 달려간단 케이큐뉴스 예측 들어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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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틱톡 동영상 갈무리]
[사진=틱톡 동영상 갈무리]

케이큐뉴스는 2022년 8월 17일자 '부르면 젤 먼저 달려갈 너미'라는 제목의 기사를 포스팅했다. 한 달전 기사지만 예측이 정곡을 찔렀다. 자칭 굥석열 멘토로 불리는 신평의 요설(妖舌)에 대한 기사다. 신평은 한 인터뷰에서 거니의 논문 정도의 표절은 대학사회에 흔하다고 망언한 장본인이다. 또한 '혹시 입각할 가능성은 없느냐’ 는 질문에 “나는 시골 촌부다.  나 같은 사람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굥정부 출세를 부인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신평은 속으론 굥의 러브콜을 너무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사진=틱톡 동영상•케이큐뉴스]
[사진=틱톡 동영상•케이큐뉴스]

케이큐뉴스 예상대로 아니나 다를까 굥은 영국에 가서 조문은 빼먹을 망정 거니논문을 용감하게 쉴드쳐준 신평을 잊지 않았다. 그에게 굥대통령 추천몫의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사분위원)을 하사한 것이다.  사분위는 분쟁 발생 등으로 기능이 마비된 사립학교 법인에 대해 임시 이사 파견 등 정상화 관련 심의를 하는 기관이다. 교육부장관 소속 기관이지만, 기능상으로는 독립적이며 사분위가 결정한 것은 교육부 장관도 따라야 한다. 사분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구성되는데, 정치 적 중립성을 위해 대법원장이 5명, 국회서 3명(국회의장 1명, 여•야당 각 1명), 대통령이 3명을 추천하게 돼 있다.

[사진=틱톡 동영상•케이큐뉴스]
[사진=틱톡 동영상•케이큐뉴스]

한편 결코 붙어 있어선 안될 교육과 비리란 단어간 조합인 교육비리가 왠지 귀에 익숙치 않은가. 바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교육비리가 그만큼 중병(重病)이자 불치병(不治病) 수준이란 반증이다. 교육비리가 근절되야 할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꿈을 도둑질 해가는 인면수심의 범죄이기 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교육비리 중 사학비리는  악취가 가장 심하다. 사학에서 생기는 모든 분쟁은 비리를 주식(主食)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학비리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 교육부 사분위원에 굥은 신평을 낙점했다. 사학비리의 뿌리를 뽑기위해 비리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신평을 임명한 굥의 용병술은 가히 천공을 뺨친다고 할 수 있다. '조문없는 조문외교'에 이어 '비리는 비리가 잡아야 제격'이란 어록을 남긴 굥의 인사전략에 분노너머 탈진이 온다.

[사진=독자제공]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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