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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2.06.02 14:26
  • 수정 : 2022.06.02 14:45

내 죽음에 장의사도 우는 그런 인생

☞ 인도 유명가수 무대공연 중 생을 마감해
☞ 인도 모디 총리, "그의 노래는 모든 연령대의 심금을 울렸다"
☞ 모든 사람이 울고 당신만이 웃는 장면
☞ 당신의 죽을 자리는 과연 어디인지 반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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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KK'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인도의 유명 인기 가수 크리슈나쿠마르 쿠나트가 콘서트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NDTV 등 인도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53세. ND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쿠나트는 전날 동부 콜카타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숙소에서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관계자 는 당일 밤 10시 30분께 그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쿠나트는 콘서트 도중에도 몸에 이상을 느꼈지만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은 채 공연 무대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에서 태어난 쿠나트는 힌디어•타밀어 등 인도의 여러 언어로 노래를 부르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의 별세 소식을 접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그의 노래는 모든 연령대의 심금을 울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KQNEWS 자료화면] 녹색창에 KQNEWS를 검색하세요.
[사진=KQNEWS 자료화면] 녹색창에 KQNEWS를 검색하세요.

 

걸어서 안드로메다까지 가겠단 야무진 꿈을 지닌 아이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 아이를 볼 때마다 그 무모한 생각에 마뜩찮고 가시돋친 말들을 퍼부었다. "이놈아 정신 차려. 너는 죽어도 안드로메다 까지 걸어서 갈 수 없단 말이야" 그러자 아이가 말했다. "나도 걸어서 그 곳까지 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노력하다 보면 제가 죽을 때 쯤이면 그 곳이 안드로메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닐까요"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기억은 없겠지만 여러분들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일 때 그대 혼자만 울고 있었고 주위 모든 이들은 당신을 꿀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세상 첫번째 부름을 받고 태어난 당신은 지금까지 반짝이는 보석처럼 살아왔다. 그러다 어느덧 저 하늘의 또 다른 부름을 받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세컨콜을 받는 그 날이 오면 모든 사람이 슬픔의 눈물을 흘릴 때 당신만이 유일하게 미소짓는 그런 삶을 살기위해 매일매일을 눈물겹게 살아야 할 것이다.  Live 2 the Point of Tears

[포스터=국민권익위원회]
[포스터=국민권익위원회]

https://acrc.go.kr/menu.es?mid=a10101110000

당신의 부음을 전해 듣고 장의사가 안타까움에 목 놓아 울 정도의 그런 인생을 살겠단 목표를 세우자. 더불어 당신의 편안한 미소속 당신의 살아온 멋진 인생을 전해듣곤 감격해 장의사를 울릴 그런 인생을 살아야겠다. 사망한 인도의 가수는 자신의 인생 마지막 장소를 콘서트장으로 선택했고 불꽃으로 승화(昇華)했다. 과연 당신의 죽을 자리는 어디인지 반추(反芻)해 보시기 바란다.

http://www.kqnews.kr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Eq7qs8bt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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