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2.05.21 14:48
  • 수정 : 2022.05.21 15:19

걸음 빠른 사람이 16년 더 오래 산다

☞ 연구결과 속보가 완보에 비해 16년 평균 수명 높아
☞ 생체시계 텔로미어를 더 두껍고 길게 만들어
☞ 걸음은 빠르게 마음은 느긋하게 습관 들여야
☞ '두 발로 걷는게 기적' 중국속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이제부터 걸음걸이를 빠르게 해야 할 설득력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57세의 영국인 405,98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빠르게 걷는 사람들(속보)이 느리게 걷는 사람(완보)에 비해 생체시계로 알려진 텔로미어Telomere가 더 두껍고 길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완보(緩步)하는 사람에 비해 속보자(速步者)가 평균수명도 16년이나 더 길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걸음아 날 살려라'는 말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냈다. 여기에 보태 하루 30분 걸음만으로도 치매에 걸릴 확률을 44%나 낮추고 심장질환을 33%나 예방할 수 있다면 걸음이 나를 살린다는게 팩트다. 중국속담에 '물 위를 걷는게 기적이 아닌 두 발로 걷는게 기적이다'란 말이 있다.

[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

 

지구상 모든 생물은 예외없이 대자연의 품에서 나왔지만 인간만이 자연을 멀리하는 우(愚)를 범 하고 있다. 이런 어리석음은 필연적으로 병약함을 불러온다. 단지 꾸준한 산책만으로도 만병이 치유되는 기적의 힐링파워를 맛볼 수 있음에도 고질적 게으름과 불신의 골이 깊어 당체 믿지를 못한다. 각종 계단은 존재 이유를 상실해 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 승강기와 에스칼레이터에만 껌딱지처럼 달라 붙어 볼썽사나운 긴 줄이 늘어섰다. 인간생명을 위협하는 수 많은 현대병은 도통 걷지를 않아 생겼다해도 과언(過言)아니다.

[포스터=국민권익위원회]
[포스터=국민권익위원회]

https://acrc.go.kr/menu.es?mid=a10101110000

산과 숲을 누비며 수렵•채집 활동을 통해 단련된 태곳적 유전자가 점점 고갈되어 간다. 교통수단이 발달될수록 인간을 죽이는 질병은 더욱 기승부린다. '걸음아 나 살려라'는 팩트다. '빠른 걸음아 날 살려라'는 팩트를 넘어 임팩트다. 속보야 말로 현대인의 생명을 담보하는 파수꾼이며 어릴수록 나이들수록 숲산책 이 필요한 이유다. 사계절 내내 숲과 산에서 지천으로 얻는 경치•소리•향기•바람과 물•피톤치드•음이온•임산물 등의 치유요정들이 면역력과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그러나 인간의 과학문명 맹신에 따른 도시화는 숲과 산을 파괴 하고 착취하면서 원상회복을 거 부했다. 그러자 마침내 숲과 산이 아우성치며 인간과의 공생불가를 선언했다. 깊은 숲속 향나무는 자 신을 찍는 도끼에게까지 향을 나 눠준다. 또한 벌과 나비는 꽃에서 꿀을 취하면서 꽃에게 아무런 해 꼬지도 하지 않는다. 숲과 산을 찾 는 국민의 팔할이 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연유로 숲산책은 건강식품이나 의학서적을 통해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선사 할 것이다.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치산기술협회]

 

숲과 산을 소중히 보존해 누가 쫓지도 않는데 쫓기듯 사는 현대인의 삭막함에 휴식같은 친구를 공급하는 것이 힐빙(힐링+웰빙)이다. 숲•산을 찾는 건 인간 숙명이다. 게다가 국토의 63%가 산림 이고 109조의 공익적 가치를 품고 있는데다 접근성도 세계에서 가장 탁월하다. 이처럼 위험요소 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위대한 파수꾼 숲•산에 가면 살 맛 난다.

http://www.kqnews.kr

[KQNEWS로고]
[KQNEWS로고]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Eq7qs8btk7

저작권자 © KQ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