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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1.12.06 13:34
  • 수정 : 2021.12.06 14:28

단독)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인터뷰 "내 대학을 알리지 마라"

☞ 대입분야 절정고수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단독" 인터뷰
☞ 10일 개인별 수능성적 통지, 수험생•학부모 폭풍전야
☞ 불수능에 따른 절대평가 영어과목 허리케인의 눈
☞ 12•12 종로학원 입시계 최초 전국대학 학과별 합격선 예측자료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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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지 2주가 조금 지났다. "불수능이다", "멘붕이다" "출제오류가 많다" 말도 탈도 많았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흘려 이번주 금요일 10일이면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점수가 인쇄된 성적표를 받는다. 수능이후 숨돌릴 틈 없던 수험생 들에겐 학창시절 통털어 이번 한 주가 가장 극적인 일주일이 아닌가 싶다.

수험생•학부모는 물론이고 일년 중 이 시기가 일년농사를 결정짓는 모멘템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이다. 특히 입시학원계의 대표주자인 종로학원은 폭풍전야같은 한 주를 보내는 중이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도 선뜻 시간을 내 준 임성호 대표이사를 만나기 위해 양천구 목동 소재 종로학원 본사를 찾았다. 한결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일문일답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 수능치른 수험생들이 이구동성 불수능이라 아우성인데?

아마도 모든과목 중 특히 영어과목 영향력이 가장 크다. 본원기준 영어점수 8~90점을 획득한 수험생이 작년기준 12.7%에서 6.2%로 급감했고, 숫자로는 5만 명이 2만 명선까지 내려앉아 3만 명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절대 평가과목인 영어의 낮은 점수탓으로 수능최저 기준에 미달하는 내신파 수험생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과목은 영어만큼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수시에 한정된 문제다. 정시로 가면 상황이 바뀐다. 

원점수100점 만점  기준 국•수•탐의 경우 80점대가 60점대로 하락될 것이 예상되므로 합격점수대 역시 전체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내신에 강한 전교1•2등 학생이나 선택과 집중해 특정과목에 매달린 학생의 경우 불수능 영향의 직접적 피해자가 될 개연성이 있다.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 매년 반복되는 불수능 파동에 대한 견해는?

일반적으로 6•9월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전국모의평가를 포함 교육청 자체에서 시행하는 모평을 합쳐 평균 10여차례 정도의 평가가 고교3년간 치러진다. 여기서 나오는 학생성적 통계자료에 대해 전담부서를 신설해 치밀하고 명확하게 분석해야한다. 같은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인데 3년동안 치르는 모평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다 수능만 치르고 나면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는 수험생의 심정을 수능출제 당국이 세심한 배려심을 가지고 염두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

 

● 현 수능제도의 유용성 내지 존치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수능과 공무원 시험이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각종 평가툴 중 가장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여긴다. 일부에선 '수능 무용론'을 말하지만 잘 모르고 하는 소리로 나는 반대다. 왜냐하면 고교시절 내내 내신점수를 우수한 상태로 유지하는 학생비율이 10% 정도다  그런데 나머지 90% 학생들이 만약 수능제도가 없다면 그들의 고등교육 수요를 어떠한 방법으로 충족시켜 줄지 대안이 있어야한다. 완전하진 않지만 현째까지 수능이 최적의 대안이라 생각한다. 다른 하나는 대학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본고사 제도 역시 또 다른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여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 요즘 세대들의 대학을 바라보는 시각은?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나 수험생들이나 공부 안해도 돈만 내면 대한민국에 갈 수 있는 대학은 널려 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이 그 대학을 졸업한 이후 미래에 먹고 살 걱정이 앞서 무조건 대학만 가고보자는 우리 때 사고방식과는 온도차가 많다. 생각이 좀 더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바귄 것 같다.

반면에 하는 수 없이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에 입학해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는 다르다. 이들은 결코 자신의 소속학교을 밝히지 않는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말한 이순신 장군의 심정이랄까. 한마디로 학생들 마믐속에는 열광하는 대학과 극혐오 대학이 물•기름처럼 양극단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함이 옳다. 그 이유로 엄청난 고가의 사은품에다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대학이 내 걸어도 미달사태가 속출하는 이유의 단면을 학생들의 이런 트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방역뉴스(KQNEWS)]
[방역뉴스(KQNEWS)]

 

●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이번주 금요일 10일이면 올해 수능치른 모든 수험생들의 개별적 성적이 나온다. 불수능에다 미증유의 문•이과 통합수능이라는 점이 수험생•학부모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여기애 보테 수능출제 당국에선 과목별 유•불리에 따라 수능쏠림현상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수험과목별 통계자료도 미공개한 상태다.

하지만 나에게 불수능이면 남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수능만큼 다양하고 복합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수능도 드물다. 따라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는 말이다. 중위권 학생들의 피말리는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소위 개천에서 용나는 현상도 점쳐 볼 수 있다. 대신 이런 뜻하지 않은 행운이 권리위에 잠자는 이들에게는 언감생심일지 모른다. 성적을 받는 즉시 온•오프라인에 둥둥 떠다니는 각종 무료정보에 초미의 관심을 두어야 한다.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사진=방역뉴스 자료화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P.S  종로학원에서는 모든 수능성적이 통보되는 12월 10일(금) 이틀 후인 12월 12일(일) 14시에 다음 두 가지 대입정보를 입시학원 최초로 발표한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1. 전국대학 주요 학과별 합격선 예측자료
2. 올해 첫 모집하는 약대합격선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Eq7qs8bt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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