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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문혁
  • 입력 : 2021.07.14 07:49
  • 수정 : 2021.07.19 18:31

홀쭐난 디즈니와 에스티로더

☞ 천하의 디즈니도 ESG때문에 혼쭐난 경험이 있다
☞ 디즈니 제작 불록버스터급 영화 '뮬란' 불매운동
☞ 에스티로더는 인종차별 문제로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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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디즈니도 ESG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디즈니가 2020년에 선보인 블록버스터급 영화 뮬란은 1억달러 이상 제작비가 들었으나 수입은 반토막에 그쳤습니다.

물론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관객들이 믿고 찾는 디즈니 제작영화를 외면한 이유는 ESG 중 Social 인권문제가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뮬란 주인공 중국여배우 유역비는 영화개봉전부터 홍콩시민시위에 대한 경찰력을 동원한 강제 진압 지지발언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다 촬영지역을 신장 위구르로 잡은 것도 문제였는데 이곳은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이 가장 심한곳으로 악명이 높은 장소였습니다.

여러 악조건속에도 디즈니 네이밍으로 영화제작을 밀고 나갔는데 영화 엔딩 크레딧에 넣은 '촬영에 협조해주신 중국 공안당국에 감사한다'가 트리거Triger로 작용했습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 조슈아 웡은 "영화 뮬란을 보는 건 위구르족 감금 행위와 인종차별을 묵인하는 것"이라며 불매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뮬란 안보기 운동'의 여파는 그대로 박스 오피스상의 수치로 꽂혔고 국내 역시 MZ 세대가 중심된 뮬란반대 이슈가 거세져 최종 관객 수는 23만에 그쳤습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디즈니가 2020년에 개봉한 영화 뮬란의 포스터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디즈니가 2020년에 개봉한 영화 뮬란의 포스터

 

세계적 코스메틱기업 에스티로더도 인종차별 문제로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사 불매운동으로 확산됐습니다. 자사제품 파운 데이션에 딸린 증정품이 뇌관이 됐습니다.

한 소비자가 선택한 증정품에 대해 회사가 '동양인에게 맞지 않는 컬러'라고 예단 후 고객에게 묻지도 않고 제멋대로 다른색상의 증정품을 보낸 것입니다.

회사측 오지랍도 문제지만 그 사유가 '동양인에게 부적합한 색깔' 이라는 인종차별적 이유를 붙여 고객에게 보낸 것은 넘어가기엔 너무 높은 허들Huddle 이었습 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인종차별 안사요. 불매", "동양인 인종차별 회사 손절", "동양인 피부톤이 어둡단 생각은 언제적 인종차별이냐"는 항의글이 쇄도했고 불매운동으로 번졌습니다.

당황한 에스티로더측은 SNS를 통해 내부 직원교육 및 업무절차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SNS란 이유로 다시 한 번 뭇매를 맞았습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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